온앤오프, 음악적 역량과 성장 증명

입력2026년 07월 08일(수) 13:45 최종수정2026년 07월 08일(수) 13:45
사진=케이아이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온앤오프(ONF)가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믿고 듣는 그룹'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달 17일 정규 2집 Part.2 'ONF:MY SELF'(마이 셀프)를 발매한 온앤오프는 타이틀곡 'Open The Door'(오픈 더 도어)로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을 경신하고 국내외 차트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활동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온앤오프가 데뷔 이후 꾸준히 쌓아온 음악적 신뢰다.

2017년 데뷔한 온앤오프는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사랑하게 될 거야' 'Beautiful Beautiful'(뷰티풀 뷰티풀) 'Bye My Monster'(바이 마이 몬스터) 등 주요 곡들은 탄탄한 멜로디와 서사,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팀의 색깔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힘입어 온앤오프는 안정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팀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정규 2집 Part.2 'ONF:MY SELF' 역시 이러한 연장선에 있는 앨범이다. 지난해 발매된 정규 2집 Part.1 'ONF:MY IDENTITY'(마이 아이덴티티)의 서사를 잇는 작품으로, '꿈을 쫓는 여행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타이틀곡 'Open The Door'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되었으며, 온앤오프 특유의 정서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Open The Door'는 팀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곡이다. 전개감 있는 곡 구조와 퍼포먼스는 물론, 새로운 문을 열고 나아간다는 앨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온앤오프는 음악방송과 여러 콘텐츠를 통해 곡의 서사를 무대 위에서 구현하며 팀의 강점을 입증했다.

멤버들의 참여 역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승준은 앨범의 전체적인 기획에 참여했고, 와이엇과 민균은 작사·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유토는 퍼포먼스 디렉팅을 맡아 무대 연출에 힘을 보탰다. 이는 멤버들이 직접 팀의 방향성과 메시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적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ONF:MY SELF'는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 11만 3,916장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52위에 진입했으며 일본, 홍콩,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수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일본 현지 반응도 확인되었다. 'ONF:MY SELF'는 일본 타워레코드 K팝 데일리 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6월 셋째 주 주간 차트 4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Open The Door'는 발매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고,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300만 회를 돌파했다.

새 소속사 이적 후 처음 선보인 앨범임에도 온앤오프의 음악적 방향성은 유지되었다. 오히려 멤버들의 주체적인 참여와 서사를 통해 정체성이 한층 명확해졌다. 성과를 넘어 음악으로 팀의 존재감을 보여준 온앤오프가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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