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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주현 / 사진=DB |
최근 옥주현은 팬들과 소통하던 중 자신의 차기작과 관련해 "그것도 하기 싫어. 나 요즘 사춘기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일각에선 그의 정신 건강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일부 팬들은 그의 과거 행적과 관련한 구설수로 작품과 팬들이 상처 입는 상황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는 것이란 해석을 내놓으며 옥주현을 옹호했다.
그러나 뮤지컬 팬들과 일반 대중들의 시선은 냉담하다. 옥주현의 발언은 이해를 넘어선 수준이었다. 그동안 옥주현은 완벽한 무대를 위해 공연을 취소시킬 정도로 '프로페셔널함'을 강조해 왔던 배우다. 그랬던 그가 사적인 자리도 아닌 공적인 소통 창구에서 공공연하게 투정을 부린 것은 작품의 제작진과 배우 그리고 관객들에 대한 결례라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스스로 초래했던 이슈로 인한 회의감을 애꿎은 차기작과 관객에게 드러내는 모습은 프로의 태도와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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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주현 / 사진=DB |
옥주현은 이미 뮤지컬 업계를 뒤흔들었던 이른바 '옥장판 사건'을 스스로 재조명해 대중의 빈축과 업계 이목을 끈 상태다. 당시 동료배우를 고소했다가 업계 선배들이 목소리를 높이자 고소를 취하하며 사태를 마무리지었다. 옥주현은 광고 위약금 문제로 고소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 일을 겪고 가장 후회하는 건 고소를 취하한 것"이라면서, 자신을 만류한 주변인들의 가벼운 발언까지 그대로 온라인상에 옮겨내며 불필요한 노이즈를 다시금 만들어냈다. 과거의 갈등을 봉합하기는커녕 때아닌 이슈 재소환으로 업계에 피로감을 안긴 셈이다.
결국 그의 반복되는 경솔 언행이 각종 논란을 자초하는 모양새다. 회당 티켓값이 수십만 원인 뮤지컬 시장에서 주연배우의 무게감을 찾아볼 수 없는 모습. 스스로 논란을 만들고 정작 작품을 앞두고 '하기 싫다'라는 어리광은 신뢰도를 갉아먹는 자충수로 돌아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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