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에서 끝난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모든 것을 쏟아냈어, 이게 축구 선수의 삶"

입력2026년 07월 07일(화) 09:47 최종수정2026년 07월 07일(화) 09:4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가 끝이 났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연속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더불어 포르투갈의 리빙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신의 라스트 댄스를 16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 내일이 내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라스트 댄스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는 무적함대에 막혔고,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눈시울을 붉힌 채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6년에 첫 월드컵에 출전해 이날 스페인전을 마지마긍로 20년의 걸친 월드컵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2경기로 총 5경기를 치른 호날두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역대 첫 월드컵 6회 연속 출전 대기록을 작성했고, 우즈베키스탄과의 2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역대 최초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 기록을 썼다.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포르투갈을 4위로 이끌었던 호날두는 2010년 16강, 2014년 조별리그 탈락, 2018년 16강, 2022년 8강, 이번 2026년 대회에서도 16강에 머무르며 월드컵 무대와 작별하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이런 방식으로 월드컵을 떠나게 돼 슬프다. 어제도 말했듯 나는 모든 것을 쏟아냈다. 후련한 마음으로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것이 축구 선수의 삶이다.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호날두는 "맞다. 오늘이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다. 그 외의 부분에 대해선 생각할 시간이 아직 많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성급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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