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룬" 앤팀, 앙콘에 컴백까지 "텐션 10배 높여서 체조서 만나요" [ST리뷰]

입력2026년 07월 05일(일) 16:50 최종수정2026년 07월 05일(일) 19:30
사진=YX 레이블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앤팀(&TEAM)이 폭발적인 에너지의 퍼포먼스와 서사형 연출로 뜨거운 공연을 만들었다.

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앤팀(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의 2026 콘서트 투어 '블레이즈 더 웨이(2026 &TEAM CONCERT TOUR BLAZE THE WAY)'가 개최됐다.

앤팀은 5월 일본 가나가와에서 이번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선곡부터 퍼포먼스, 무대 구성까지 멤버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며 팀이 표현고자 한 이야기와 색채를 무대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였다.

이번 공연은 파트를 나뉘어 진행됐다. 첫 파트는 내면의 야성을 깨우며,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의 문을 여는 'GO WIld'였다.

오프닝부터 앤팀은 콘셉트로 내세워온 늑대인간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각인시켰다. 이번 투어의 오프닝은 도시마다 한 명의 멤버가 홀로 무대를 여는 '1인 오프닝' 구성으로, 한국 공연에서는 의주가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의주가 돌출 센터 계단에 등장한 뒤, 나머지 여덟 멤버가 리프트를 타고 본무대에 등장하고 의주가 본무대로 가 합류하며 마치 한 마리 늑대가 무리와 하나가 되는 순간을 형상화했다.

한국 데뷔 앨범 타이틀곡 'Back to Life (한국어 버전)'를 시작으로 앤팀은 'Lunatic (한국어 버전)' 'War Cry (한국어 버전)' 'Rush (한국어 버전)' 'Road Not Taken (한국어 버전)' 무대로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탄탄한 팀워크로 객석의 몰입도를 높였다.

두 번째 파트는 'THE WAY OF W.O.L.F.'로 'W.O.L.F. (Win Or Lose Fight) (&TEAM ver.)(일본어 버전)' 'Under the skin (일본어 버전)' 'Deer Hunter (한국어 버전)' 'Go in Blind (한국어 버전)' 'Bewitched (한국어 버전)' 무대가 펼쳐졌다. 회색 도시에서 '예라사의 마녀'까지, 앤팀이 컬래버레이션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문'의 시간을 따라 흩어진 늑대 소년들이 각성하고 전사로 나아가, 마침내 하나의 앤팀이자 가족으로 완성되는 서사를 그렸다.

먼저 'W.O.L.F.' 인트로에서는 케이의 등장을 시작으로 의주, 타키, 니콜라스, 그리고 나머지 다섯 멤버가 순차적으로 무대에 합류하며 아홉 멤버가 앤팀, 나아가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Deer Hunter'에서는 'W.O.L.F.'와 'Under the skin'에서 착용했던 재킷을 벗어던지는 장면을 통해 소년들이 늑대로서 각성하고 본능에 몰입하는 순간을 표현했다.

'Go in Blind'에서 'Bewitched'로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의상을 변화하며 소년에서 전사로 나아가는 앤팀의 성장과 이미지 변화를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파트3. 'ONE BLAZE ONE WAY'에서는 하나의 불꽃이 되어 같은 곳을 향해 타오르는, 앤팀과 팬덤 루네(LUNÉ)가 함께 완성하는 뜨거운 질주를 담았다.

멤버들은 "루네 일어나"라고 한 뒤 'HOTLINE (일본어 버전)' 'Aoarashi(青嵐/아오아라시) (한국어 버전)' 'Wolf type (일본어 버전)' 'MISMATCH (한국어 버전)'로 밝고 신나는 청량한 무드를 뽐냈고, 'Samidare(五月雨/사미다레) (한국어 버전)' 'Heartbreak Time Machine (한국어 버전)' 'Jyuugoya(十五夜/쥬고야) (일본어 버전)' 'Yukiakari(雪明かり/유키아카리) (한국어 버전)' 'We on Fire (한국어 버전)'로 감성적인 면모를 꺼냈다.

파트 3를 끝으로 본 공연을 마친 앤팀은 "항상 저희 앤팀 곁에 있어줘서 감사하다. 사계절 함께 해달라"고 소리쳤다.

이어 앙코르 직전, 앤팀의 앙코르 콘서트와 신보 발표 일정이 공개돼 팬들을 놀라게 했다. 관객들이 "앙코르" 대신 "재공연"을 외치고 있던 중, 스크린에 10월 3, 4일 KSPO DOME에서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는 내용과 9월 8일 미니 2집 'Mark on Me'를 발표한다는 내용이 띄워지며 공연장의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케이는 "진짜 멋있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했고, 니콜라스는 "보여드린 적 없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서 너무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지막 파트 'ENCORE'에서는 더 큰 무대를 향한 약속, 팬들과 함께 열어갈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그리며 'Run Wild (한국어 버전)' 'REALLY CRAZY (일본어 버전)' 'WHO AM I (한국어 버전)' 'FIREWORK (한국어 버전)'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앤팀 vs 루네 댄스 대결을 펼치며 공연장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의주는 "루네 놀랐죠? KSPO DOME! 컴백!"이라고 소리쳐 다시금 팬들을 흥분케 했다. 또한 'Who am I'는 이번 아시아 투어 중 한국 공연에서만 세트리스트에 포함돼 팬들의 환호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공연을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타키는 "이렇게 기쁜 소식을 두 개나 공개할 줄 몰랐죠"라며 "저희가 많은 걸 준비했고 물론 앞으로 더 좋은 게 기다리고 있을 거니까 앤팀을 계속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이 마음 계속 가지고 있으니까. 여러분들 스트레스 있으면 다 까먹어라"라고 했다.

니콜라스는 "너무너무 재밌게 놀았다. 너무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 한국 공연 오늘까지 마무리 됐는데 다음 서프라이즈 컴백 준비도 하고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노래도 있다. 너무너무 기대하고 있다. 한국 공연 끝나고 짧은 기간 만날 수 없지만 여러분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앤팀 생각하고 밥 많이 드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키는 "오늘로 한국 공연이 끝은 나는데 2개월만 기다려주시면 컴백하러 오니까. KSPO DOME도 오늘과 비교해서 10배 정도로 텐션 높여서 잘 놀아보자"고 외쳤다.

케이는 "저희가 말하고 싶었던 KSPO DOME 공연이랑 앤팀 컴백! 저도 노래들 정말 마음에 들고 이런 노래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열심히 소화하려고 스태프 분들과 같이 만들고 있으니까 많이 기대해달라. 오늘 하면서 한국어 노래도 있긴 한데 가끔 일본어도 있었고 영어 가사도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같은 가사로 같이 부르시는 걸 보고 정말 감동적이었다. 제 목표는 앤팀의 음악으로 세계 계시는 루네분들 같이 소통하는, 하나가 되는 그런 순간을 만들고 싶은데 오늘 꿈의 하나를 이룬 느낌이었다. 그 순간을 같이 해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하루아는 "저희가 KSPO DOME에 설 수 있게 됐다. 전에 일본에서 '저희가 처음으로 돔에 서게 됐어요'라고 발표했는데 그 공지 후에 한국에서도 첫 돔 공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상상이 안 된다. 저희가 작년에 한국 데뷔하고 바로 올해 첫 돔 설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루네 가득 채울 수 있을까 싶기도 한데 와주실 거죠?"라며 "열심히 준비하겠다. 컴백도 2집 미니앨범으로 돌아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앤팀이 해보지 않은 곡들도 있어서 그걸 잘 소화할 수 있게 연구를 열심히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달라. 다음은 더 큰 공연장에서 할 수 있고 앞으로 더 행복하고 재밌는 일이 많을 거니까 오늘 아쉽게도 끝나가지만 9월까지 기다려주시고 만났을 때 건강하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자"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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