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1승 추가요, 월드컵 탈락 후 '궁금한 이야기Y' 축협 제보 요청 재조명 [ST이슈]

입력2026년 06월 29일(월) 16:05 최종수정2026년 06월 29일(월) 16:08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가운데, 이번 월드컵 중계에 참여하지 않은 SBS가 대한축구협회(KFA) 관련 내부 제보를 받았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의 전술적 한계에 대한 비판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던 그를 다시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의 독선적인 결정에 대한 논란을 안은 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섰다.

그 결과 대표팀은 체코전에서 역전승을 거뒀으나, 멕시코전 패배와 남아공전 졸전 끝 패배로 1승 2패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결국 28일까지 다른 조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진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고, 조 3위 팀들 간 순위 경쟁에서도 밀리며 탈락 수모를 겪었다. 비판이 거세지자 홍명보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자진 사퇴했다. 그는 준비한 입장문을 읽었고, 별도의 질의응답은 없었다.

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는 같은날 공식입장을 내고 "기대보다는 실망이 가득했던 과정 속에서도 광화문 거리에서, 멕시코 현장에서 보낸 진심. 우리는 그 진심을 바치고 결국 바보가 됐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만약 자신의 과거 실패를 세탁하기 위해 우리의 진심을 도구로 삼았다면, 그것은 자신을 내려놓은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를 사지로 몰아넣은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사죄와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끝까지 대한민국 축구팬을 유린한 그는 더 이상 대한민국 축구인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 뼈저리게 반성하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 앞에 무릎을 꿇고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이후부터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대한민국 축구를 좀먹는 적폐들이 사라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구조적 문제에 대한 투쟁도 예고했다.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해 대표팀 운영 방식,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것에 대한 실망과 분노의 표현이었다.

이 가운데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 측이 지난 3월 31일 올린 글이 재조명됐다. 당시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대한축구협회(KFA)에 종사하셨거나 현재 종사하고 계신 분들 혹은 축구협회 내부 사정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해당 글이 올라온 시점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으로, 당시 대표팀은 월드컵을 앞두고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0-4 참패를 당한 바 있다. 이에 홍명보호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이후 4월 3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Y'에는 '한국 축구의 암흑 시대' 편이 다뤄졌다. 당시 방송에는 홍명보호의 반복되는 수비 불안, 크게 달라지지 않는 전술 운영, 답답한 경기력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축구 팬들은 기존 제보 요청 게시물을 공유하며 '궁금한 이야기Y' 측의 취재 결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표팀이 일찍 짐을 싸게 되면서 월드컵 중계를 맡은 JTBC와 KBS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앞서 JTBC와 KBS는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를 대상으로 총 365억 원 규모의 광고 판매를 완료했다. 하지만 대표팀의 32강 진출이 무산되면서, 앞으로 대표팀 경기가 없는 남은 경기에서 어느 정도의 광고 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SBS는 월드컵 중계 경쟁에서는 빠졌지만, 다른 콘텐츠로 주목받는 상황을 맞았다. 바로 지난 26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2회 만에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5.7%를 기록하는 '잭팟'이 터진 것이다.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한 것은 2021년 방영된 '펜트하우스3' 이후 5년 만이다. 여기에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에서 '참교육'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등 흥행 시동을 걸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