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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 골 득실 -1로 3위에 머물며 탈락했다.
한국은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에서는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0-1로 무너지면서 자력 진출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와 각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한다. 남아공전 직후만 해도 한국은 9가지 경우의 수 가운데 3개만 충족해도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다른 조에서 예상 밖 결과가 잇따르며 결국 조별리그 탙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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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
손흥민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첫 월드컵 골을 터뜨렸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독일전 쐐기골을 포함해 두 골을 넣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의 결승골을 도우며 한국의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월드컵 통산 3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 공동 1위에 올라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 골만 추가해도 이 부문 단독 1위라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다.
1992년생인 손흥민에게 이번 월드컵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의 선수 운용 논란 속에 조별리그 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한국도 기대했던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한 배경에도 월드컵을 위한 컨디션 관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탈락은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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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
A매치 100경기를 넘긴 센추리 클럽 멤버인 이재성도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의 황금세대를 이끌어온 핵심 자원이었다. 이재성 역시 이번 대회를 사실상 자신의 '라스트 댄스'로 준비해 왔지만 그의 마지막 도전은 조별리그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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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규 / 사진=GettyImages 제공 |
1990년생인 김승규 역시 이번 대회가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체코전에서 연이은 선방쇼를 펼치며 베테랑의 존재감을 과시했고, 멕시코전에서는 실점 장면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반적으로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
손흥민과 이재성, 김승규는 지난 10여 년 동안 한국 축구의 황금세대를 상징했던 선수들로, 수많은 좌절과 감동을 함께하며 대표팀의 중심을 지켜왔다.
하지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이들의 헌신에 걸맞은 마지막 무대가 되지 못했다. 오랜 시간 태극마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베테랑들의 '라스트 댄스'는 너무나 허무한 결말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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