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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헌 / 사진=PBA 제공 |
김도헌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PBA 드림투어 개막전'에서 유준석을 세트스코어 3-1(15-10 4-15 15-14 15-13)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도헌은 상금 1000만 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획득, 시즌 랭킹 1위로 먼저 올라섰다.
김도헌은 1세트에 공타 없이 5이닝 만에 15-10으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6이닝 만에 6-15로 패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김도헌은 3세트에서도 12-14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지만, 17이닝째 3점을 내며 15-1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기세를 몰아 4세트에서도 15-13(12이닝)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도헌은 지난 2023년 '22세 이하 아시아 캐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31일 군 복무를 마친 김도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2부 우선등록 선수로 PBA 무대에 입성했다. 선수 등록 첫 대회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1부 투어 승격에 다가갔다.
김도헌은 경기가 끝난 후 "군대에서 전역하고 치른 첫 대회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8강까지 올라갔을 때부터 이번에 우승을 못하면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더욱 집중해서 경기를 했다"면서 "군대에서 당구 연습을 하지는 못했지만, PBA 시합을 접하면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겨뤄보고 싶어서 PBA로 이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1부 투어 출전 기회가 생겼을 때 승패와 관계없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1부투어에서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상대는 김영원(하림) 선수다. 어릴 때부터 알던 선수인데, 이제는 정상급 선수가 된 걸 보면서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PBA는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2026-2027 PBA 드림투어 2차전'을 개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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