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북중미 월드컵 티켓 가격에 일침…"솔직히 나라도 안 산다"

입력2026년 05월 08일(금) 11:26 최종수정2026년 05월 08일(금) 11: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티켓 가격에 대해 일침을 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티켓 가격이 그 그정도 수준인 줄은 몰랐다. 솔직히 말해서 나라도 그 돈을 내지 않을 것 같다. 아직 확인하지 못했으나 한 번 살펴봐야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매우 성공적이라는 것은 안다.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며 "퀸스와 브루클린 주민들, 트럼프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갈 수 없다면 실망스럽겠으나 놀라운 성공이기도 하다. 내게 투표한 사람은 모두 경기에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중미 월드컵은 다음 달 6월 11일에 개막하는데 티켓 가격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다음 달 12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파라과이 경기의 가장 저렴한 티켓 가격은 1079달러(약 158만원)이다.

더불어 FIFA가 지난달에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티켓 최고 가격을 1만 9900달러(약 2900만원)까지 인상했는데, 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평균가 1600달러(약 230만원)와 비교하면 10배 이상이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5일 월드컵 좌석 가격이 미국의 주요 스포츠 경기 가격과 엇비슷하다고 이야기했으나 팬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조별 예선의 티켓의 25%는 300달러(약 44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데, 미국에선 대학 경기도 300달러 미만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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