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981일 만에 승리투수…키움, 마운드에 힙입어 두산 4-2 제압

입력2026년 05월 02일(토) 20:04 최종수정2026년 05월 02일(토) 20:04
안우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안우진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12승 18패를 기록, 8위로 올라섰다. 4연승에 실패한 두산은 13승 1무 16패가 됐다.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은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98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양현종이 팀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3.2인이 5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키움이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이형종이 3루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들어간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해 득점권으로 연결했다.

이후 김건희의 우전 안타로 이형종이 3루를 돌아 홈을 밟게 됐다.

3회까지 침묵하던 두산이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 카메론이 2루수 포구 실책으로 1루에 들어갔고, 박준순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득점권 상황에서 양의지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도 바로 맞섰다. 4회말 박수종의 볼넷, 브룩스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양현종의 동점 2루타, 권혁빈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다시 4-2로 앞서 나갔다.

키움은 6회부터 안우진을 대신해 박정훈을 투입했고, 박정훈은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탈삼진 2개, 사사구 1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이후에도 키움은 원종현과 유토를 차례로 올려 두산의 타선을 봉쇄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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