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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혜진 / 사진=DB |
안혜진은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엄중경고 및 제재금 5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안혜진은 2025-2026시즌 GS칼텍스의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에는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안혜진은 지난 16일 오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32%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GS칼텍스는 17일 사과문을 발표했고, 안혜진의 음주운전 사실을 연맹에 통보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선수에게 계약을 제시하는 구단은 없었다.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뒤 안혜진은 어느 구단에게도 FA 계약 제안을 받지 못하면서 FA 미아 신세가 됐고, 결국 다음 시즌 코트에 설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이와 별개로 연맹은 이날 안혜진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안혜진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직접 상벌위워회에 참석해 진술과 소명을 했다.
상벌위원회의 결론은 엄중경고 및 제재금 500만 원이었다.
상벌위원회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은 중대한 반사회적 행위임으로 엄벌하되, ▲알코올농도 수치가 비교적 낮은 0.032%인 점 ▲사고 후 구단과 연맹에 바로 자진 신고한 점 ▲잘못을 깊게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는 점 ▲FA 미계약으로 인해 사실상 1년간 자격정지를 받게 된 점 ▲국가대표에서 제외된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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