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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캡처 |
11일 방송된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이 박영선과 함께 인생 그래프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영선은 36살에 결혼 후 임신이 어려울까 불안하고 초조했다고 털어놓았다. 박영선은 "더 늦으면 애가 안 생길 거 같아 바로 임신을 했다. 그래서 37살에 아이를 낳았다"라고 말했다.
결혼 후 미국으로 간 박영선은 출산 이후 급격하게 하락하는 그래프에 대해 "애를 키우다 부부 사이가 좀 안 좋아져 행복감이 다운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아이가 11살일 무렵인 40대 후반의 나이에 이혼으로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혼 후에도 기댈 곳 없는 타지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남편 뒷담화 할 친구도 없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사람을 만나도 친구가 아닌 학부형이 전부였던 탓에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었다고. 박영선은 "많이 외로웠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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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캡처 |
이혼 당시 미국을 떠나면서 아들을 데려오려 했으나, 친구 관계가 한창 중요했던 아들의 뜻에 따라 한국행을 강요하지 않았다고. 박영선은 "많이 보고싶지만 걔의 행복을 위한 선택이었다. 난 안 봐도 된다. 그냥 아들만 행복하면 된다"라고 했다.
자녀와 떨어진다는 건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이혼하기 전 가장 마음에 걸린 것도 아들이었던 박영선은 인터뷰에서 "아이 때문에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었다. 그러나 이렇게 우울한 엄마 밑에서 자라는 게 아이에게 좋을까? 나만 생각했다면 아이를 데려왔을 거다. 그런데 아들을 생각하면, 아들의 환경을 바꾸는 게 좋은 선택이 아니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사람들과 대화할 때는 쿨하게 말하곤 했지만, 박영선은 미국에 남은 아들 생각에 눈물을 훔치며 "제 약점은 아이예요"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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