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볼 때마다 끔찍하다"…'NBA 스타' 웸반야마, 미네소타 총격 사건에 소신 발언

입력2026년 01월 28일(수) 14:09 최종수정2026년 01월 28일(수) 14:19
웸반야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연방 이민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시민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미국프로농구(NBA)의 간판 스타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소신을 밝혔다.

ESPN은 28일(한국시각) "웸반야마는 최근 연방 요원들이 일으킨 두 건의 총격 사망 사건에 대해 끔찍하다는 심경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에 투입된 요원의 총격으로 미국인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에는 미국인 남성이 연방 요원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두 사망 사건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두 사건 모두 아직 기소된 사람은 없다.

웸반야마는 최근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이 이에 관해 질문하자 "홍보팀이 발언하지 말라고 조언했지만, 나는 여기 앉아 정치적으로 올바른 답변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 출신인 그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뉴스를 접하는데, 그때마다 끔찍한 충격을 받는다"며 "어떤 사람들은 민간인 살해가 용납될 수 있는 일인 것처럼 보이려 하고, 그런 식으로 말하는 데 정말 어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NBA 스타들도 잇따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NBA 선수협회(NPBA)는 공식 성명을 내고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지금이야말로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고 미네소타에서 정의를 요구하며 목숨을 걸고 시위하는 사람들과 연대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웸반야마와 같은 프랑스 출신인 게르송 야부셀레(뉴욕 닉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네소타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적인 사건들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된다. 비록 나는 프랑스인이지만 침묵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살인 사건이고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상황은 바뀌어야 한다. 정부는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나는 미네소타와 연대한다"고 강조했다.

웸반야마는 야부셀레의 발언을 칭찬하며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들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발언으로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우리는 각자 지불할 대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뉴스를 보다보면 가끔 내 삶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너무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너무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감한 주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후폭풍이 두렵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당연하다"며 "끔찍하다. 나도 외국인이고 이 나라에 살고 있지만 당연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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