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父 희귀병 앓다 떠나"…부모님과의 추억 가득한 집 소개

입력2026년 01월 24일(토) 17:26 최종수정2026년 01월 24일(토) 17:28
전종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전종서가 부모님과의 추억이 가득한 집을 공개했다.

전종서는 24일 유튜브 채널 '윤주르'를 통해 공개된 영상을 통해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새롭게 꾸민 집에 대한 이야기 중, 전종서는 희귀병을 앓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전종서는 "사실 이 집은 부모님이랑 함께 살던 집이다"라며 "아빠가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어지기 시작하면서 '안 되겠다'란 판단을 했다"면서 "아빠가 희귀병을 앓다보니 집안 곳곳에 보조기구들이 설치가 되기 시작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은 휠체어가 잘 돼 있는 곳으로 급하게 옮겼다. 근데 아빠는 조금 악화돼, 투병하시다 그곳에서 돌아가셨다. 그러고 나서 엄마랑 저랑 남아서 엄마가 거기서는 못 지겠다고 해서 제가 엄마를 모시고 좀 살았다"라고 밝혔다.

다만 어머니가 '너랑 못 살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종서는 "아빠 없어서 힘들다고 하실 땐 언제고 나랑 같이 살아보니까 '너랑 사느니 혼자 살아야겠다'라고 얘길 하시더라. 일단 나는 밤부엉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윤주르 영상 캡처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어머니에 대해 "엄마를 모시고 살았던 곳은 좀 분리가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빠가 돌아가시고 난 엄마의 모습은 또 다른 여자였다. '아빠가 옆에 있었던 엄마와, 아빠가 없는 엄마의 모습은 또 다르구나'란 걸 2년 정도 느꼈다"라고 했다.

남편을 떠나보낸 이후 시간이 흘러 마음이 준비가 되자, 어머니는 아빠와 살던 곳으로 돌아갔고 전종서는 지금의 집에 자리를 잡게 됐다. 그는 "생각을 해보면 나는 여기서 살았을 때 제일 행복했었던 것 같았고. 그냥 여기 살아야겠다, 해서 여기로 결국에 살게 된 거 같다"라며 부모님과의 추억을 모아 만든 액자도 공개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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