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복희, 활동 강요 남편에 분노 "뇌종양인데 노래 걱정만"(결혼지옥) [텔리뷰]

입력2026년 01월 20일(화) 06:13 최종수정2026년 01월 19일(월) 22:19
결혼지옥 / 사진=MBC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8년 차 가수 안복희와 남편의 좁혀지지 않는 갈등이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가수 아내 안복희와 로드 매니저 남편, '너가수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8년 차 가수로 활동 중인 안복희는 만족하지 못하는 남편에 대해 속상함을 털어놨다.

남편은 "8년을 뒷바라지 했는데"라며 "우리가 노래하면서 돈 많이 들어가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안복희가 "나 노래 때문에 만난 거냐"며 "집에서 일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거냐. 나라는 존재를 어떻게 생각하는 거냐"고 털어놨다.

안복희는 "한번은 내가 앵벌이냐, 본인이 직접 노래 해라라는 말도 했다"며 "내가 죽는다 해도 죽든지 말든지, 뇌종양 아픈지 신경 안 쓰지 않았냐. 병원 한 번 같이 가주지 않았다. 병원에 가야 하는 날에도 남편은 소금 만들기 수업을 가야 한다며 같이 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아내가 디스크 수술해도 친구랑 술 먹으러 갔다고.

안복희는 "나에게는 뇌종양 진단이 너무 충격적이었는데, 아무말 없더라. 가슴에 피멍이 들다못해. 상처가 낫지를 않는다"고 밝혔다.

안복희가 서운했던 감정을 쏟아내기 시작했지만, 남편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노래를 잘 할 수 있을까"라고 다른 주제를 꺼냈다.

이미 이전 결혼에서 전 남편을 위암으로 잃었던 아픔을 가진 안복희였다.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딸도 삶을 포기하려고 했다면서 가슴 속 상처를 꺼내보였다. 안복희는 "남편은 경험해 보지 않았으니까 신경 안 쓰는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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