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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캡처 |
2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은 '아티스트 김종찬&이정석 편' 2부로 꾸며졌다.
2부 첫 주자는 늦깎이 결혼으로 행복한 신혼을 즐기고 있는 정재욱이었다. 이날 정재욱은 김종찬의 '사랑이 저만치 가네' 무대를 선보였다. 11년 만에 '불후'에 출연한 것이라고 믿기지 않는 변함없는 목소리와 감성으로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런 정재욱의 무대를 본 후배들은 "오히려 음역대가 더 높아지셨다고 한다. 키가 더 올라간다고 하시더라" "그만큼 꾸준히 공부하고 연습하신다는 것"이라며 감탄했다.
두 번째 무대는 뮤지컬 배우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이어갔다. 두 사람은 이정석과 조갑경의 듀엣곡 '사랑의 대화'를 선곡했다.
이때 '손김부부'의 달콤살벌한 부부싸움 일화가 전해졌다. 부부싸움을 하다 김소현이 남편 손준호의 속옷을 찢어버렸던 것으로 드러나 폭소를 자아냈다.
그다음 무대는 조째즈가 김종찬의 '산다는 것은' 무대로 꾸몄다. 조째즈는 시작부터 엄청난 성량을 과시하며 좌중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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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찬은 '산다는 것은' 이후로 긴 공백기를 갖고 목사로 전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찬은 당시 상황에 대해 "사업에 손을 댔다"라고 밝히며 "그 사업이 잘 됐으면 아마 '불후' 초청받아도 못나왔을 텐데(웃음)"라고 농담했다.
이어 "(사업이) 잘 안 돼 30년 가까이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경영학과를 나와서 자신이 있었는데 학교와 현실은 괴리가 있더라"라며 종교인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정석은 11년 만인 지난해 신곡 '비가 내리고 있어요'를 발표했다. 직접 뮤직비디오 연기까지 했다고. 이정석은 "제작비가 적으니까. 몸으로 때운 거다"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네 번째 무대는 '디바' 서제이의 무대로 꾸며졌다. 서제이는 최다 외부 주자인 28명의 지원 속, 파워풀한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으로 호평받았다.
이 가운데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파죽지세로 승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손김부부'의 연승을 끊기 위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브로콜리너마저는 이정석의 '여름날의 추억' 무대를 자신들의 색깔로 담백하게 그려냈다.
'여름날의 추억'은 이정석에게 효자곡이자,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삽입곡으로 쓰여 지금 세대에게도 익숙한 곡이다.
또 이정석은 2014년부터 공연 수익금을 기부하는 기부 콘서트를 열고 있다. 특별한 계기가 있냐는 질문에, 이정석은 "20살에 데뷔해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제가 받은 만큼 어떻게 하면 돌려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됐다. 다른 방법은 없고 노래를 통해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면 해서 시작했다. 여러 계층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다"라고 밝혀 많은 이들에게 박수받았다.
한편 최종 우승은 손준호·김소현 부부에게 돌아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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