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어 역전 스리런' 토론토, ALCS 7차전서 시애틀 격파…32년 만에 WS 진출

입력2025년 10월 21일(화) 12:01 최종수정2025년 10월 21일(화) 12:01
조지 스프링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2년 만에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무대를 밟게 됐다.

토론토는 20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시애틀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 2차전을 패배하며 수세에 몰렸던 토론토는 3, 4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한 뒤 6차전과 7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토론토가 월드시리즈에 복귀한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32년 만이다.

반면 시애틀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꿈꿨지만, 후반 집중력에서 밀려 역전패를 허용해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셰인 비버는 3.2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조지 스프링어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시애틀 선발투수 조지 커비는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작은 시애틀이 좋았다. 1회초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조시 네일러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토론토도 바로 반격했다. 1회말 조지 스프링어가 볼넷,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안타로 나간 2사 1, 2루에서 달튼 바쇼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시애틀이 대포로 다시 앞서 나갔다. 3회초 선두타자 로드리게스가 비버의 84.8마일(약 136.5km) 슬라이더를 타격해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시애틀은 5회초 선두타자 칼 랄리가 바뀐 투수 루이스 발란드의 93.8마일(약 151.0km) 체인지업을 타격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3-1을 만들었다.

1회 이후 침묵하던 토론토는 7회에 대포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 애디슨 바거의 볼넷,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안타,안드레스 히메네즈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타석에 스프링어가 들어섰다.

스프링어는 바뀐 투수 브라이언 우의 96마일(약 154.5km) 싱커를 통타해 좌중간을 향해 뻗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승기를 잡은 토론토는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내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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