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망신 당한 맨유, 4부리그 그림즈비에 승부차기서 패배…리그컵 조기 탈락

입력2025년 08월 28일(목) 09:32 최종수정2025년 08월 28일(목) 09:32
음뵈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다시 망신을 당했다. 이번에는 4부리그 팀에게 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각) 영국 클리소프스의 블런델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에서 그림즈비 타운(4부리그)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1-12로 졌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쳤던 맨유는 카라바오컵에서도 패배의 쓴맛을 봤다.

맨유는 지난 시즌 EPL에서 15위에 그쳤고,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도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 마테우스 쿠냐 등 새로운 공격 자원들을 영입했지만, 올 시즌 역시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전반 22분 그림즈비의 찰스 버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타이렐 워렌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맨유는 후반 30분 이적생 음뵈모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44분에는 해리 매과이어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맨유와 그림즈비는 승부차기 들어서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맨유는 그림즈비의 세 번째 키커 클라크 오두르가 실축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지만, 다섯 번째 키커 쿠냐의 슈팅이 막히며 승리를 확정 지을 기회를 놓쳤다.

이후 양 팀은 모든 키커들이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11-11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13번째 키커에서 양 팀의 승패가 갈렸다. 그림즈비의 키커 다라 번스는 골망을 흔든 반면, 맨유 키커 음뵈모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11-12 패배로 종료됐다.

이변을 연출한 그림즈비의 홈팬들은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맨유는 단 한 경기 만에 리그컵에서의 여정을 마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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