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안영준 더블더블' SK, 접전 끝에 LG 54-51 제압…승부는 대망의 7차전으로

입력2025년 05월 15일(목) 20:48 최종수정2025년 05월 15일(목) 20:48
안영준-김선형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서울 SK가 접전 끝에 창원 LG를 격파하고 끝내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갔다.

SK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54-5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내리 패배했던 SK는 4차전부터 반격을 시작해 시리즈 3연승을 거두며 3승 3패로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지금까지 0승 3패로 시작했던 팀이 역전 우승을 거둔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반면 LG는 3승 후 3연패를 당하며 시리즈 동점을 내주게 됐다.

SK는 자밀 워니가 15점 11리바운드, 안영준이 1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유기상이 18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SK는 탄탄한 수비로 LG의 공격을 막아서며 안영준과 최원혁의 3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공격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가져가는 듯 했지만, LG가 타마요와 먼로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1쿼터는 SK가 11-1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2쿼터는 SK가 압도했다. 이번에도 안영준의 3점포로 시작한 SK는 김태훈과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반면 LG는 1쿼터와 마찬가지로 SK의 수비에 고전하며 빈공에 시달렸고, 쿼터 막판 타마요의 자유투와 득점으로 오랜만에 득점을 만들었으나 종료 직전 워니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SK가 29-17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LG는 3쿼터에 반격을 시작했다. 유기상의 득점에 이은 정인덕의 3점포로 기분 좋게 시작한 LG는 유기상의 외곽포가 연이어 들어가며 빠르게 추격했다. SK는 오세근과 김형빈의 연속 득점으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허일영도 3점포르 성공시키며 LG가 33-38까지 따라잡은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에도 LG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유기상의 외곽포는 3퀕에 이어 4쿼터에도 폭발하며 40-4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LG는 타마요가 득점력을 살리며 리드까지 잡았다.

LG는 경기 내내 침묵하던 양준석의 외과포까지도 터졌고, SK도 안영준과 김선형의 득점으로 맞섰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SK였다. 안영준의 속공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김태훈이 중요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뒤 워니가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뜨렸다. 결국 SK가 막판 집중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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