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KBS가 새봄을 맞아 주말 '뉴스 9' 등 주요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의 앵커를 오는 10일부터 교체한다.

먼저 KBS1 주말 '뉴스 9'는 이윤희 앵커가 단독으로 진행한다. 주말 9시 뉴스를 단독 진행했던 신은경 앵커 이후, 여성 앵커가 주말 뉴스를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 건 33년 만이다. 2001년 공채 27기로 KBS에 입사한 이윤희 기자는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등에서 취재 경험을 쌓았다. '뉴스타임', '뉴스 12', '뉴스라인 W'와 최근 '경제콘서트' 등 주요 뉴스 앵커를 두루 거쳤다.

KBS는 "이윤희 앵커는 취재와 진행 경력이 탄탄해 주말 '뉴스 9' 단독 진행의 적임자"라며 "한 주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뉴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BS1 저녁 종합뉴스 '뉴스 7'은 김희수, 허유원 앵커가 진행한다. 김희수 아나운서는 2002년 공채 28기로 입사했으며, '글로벌 24', '지구촌 뉴스' 등 국제 뉴스 프로그램을 위주로 안정감 있는 진행을 선보인 바 있다. 2023년 공채 50기로 입사한 허유원 아나운서는 첫 정규 뉴스 진행을 맡게 됐다.

KBS1 심야 종합뉴스 '뉴스라인 W'는 주말 '뉴스 9' 진행을 맡고 있는 김현경 앵커가 자리를 옮겨 진행한다. 2000년 공채 26기로 입사한 김현경 기자는 특유의 차분한 진행으로 심야 뉴스를 이끌 예정이다.

KBS1 주말 '뉴스광장'은 김진현, 정은혜 아나운서가, '뉴스 5'는 김지윤, 임지웅 아나운서, '930뉴스'는 국혜정 아나운서가 진행을 이어받으며 새 단장에 나선다.

KBS1 시사 프로그램 '사사건건'은 김용준 앵커가 새로 발탁됐다. 김용준 기자는 1라디오 '뉴스레터K'를 통해 순발력 있고 경쾌한 진행을 선보인 바 있다.

KBS2 경제 전문뉴스 '경제콘서트'의 새 앵커는 김영민 기자가 맡는다. 김영민 앵커는 과거 동 시간대 방송됐던 '뉴스 6'을 진행한 바 있다. KBS2 국제 전문뉴스 '월드24'도 이예원 아나운서가 맡아 진행을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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