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꺾고 4위에 올라섰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3-25 25-21 25-1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한국도로공사는 13승 18패(승점 38)를 기록, IBK기업은행(12승 19패, 승점 37)을 꺾고 4위에 올라섰다.

반면 현대건설은 3연패에 빠지며 18승 13패(승점 57)를 기록, 2위 정관장(21승 10패, 승점 58)을 추격하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다.

한국도로공사의 강소휘는 13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에서는 황연주가 19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도로공사가 1세트를 선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4-5로 1점 차 뒤처진 상황에서 타나차의 활약에 힘입어 4연속 득점을 올렸고, 8-5 리드를 잡았다. 이어 다양한 공격으로 12-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건설도 추격에 나섰다. 모마의 블로킹을 포함한 연속 3득점과 정지윤의 분전으로 다시 차이를 좁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중요한 상황에서 계속 범실을 내주며 공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한국도로공사가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니콜로바가 마무리하며 25-21로 1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현대건설은 2세트 시작부터 5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경기는 완전히 현대건설의 흐름이었다. 서지혜를 필두로 선수단이 골고루 활약하며 점수를 쌓아올렸고, 18-8로 크게 리드를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도 니콜로바와 김세인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무리였다. 2세트는 현대건설의 25-13 완승으로 끝났다.

한국도로공사가 다시 힘을 냈다. 3세트 한국도로공사는 5-4로 1점 차 앞선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배유나, 강소휘의 득점으로 4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현대건설에게 12-13 역전을 허용했지만, 상대 범실 3개와 김다은의 블로킹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강소휘의 시간차와 이예은의 서브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꾸준히 유지했고, 니콜로바가 쐐기를 박으며 25-21로 3세트를 따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도로공사였다. 4세트 초반 5-5로 맞선 상황에서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 김다은, 강소휘의 3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상대 범실과 타나차의 공격 득점, 김세빈의 블로킹 득점으로 11-6까지 점수를 벌렸다. 현대건설도 황윤주가 분전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벌리긴 역부족이었다. 이후 한국도로공사는 별다른 위기없이 4세트를 25-17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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