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T 벤자민,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 …"이전과 다른 투수가 됐다"

입력2025년 02월 26일(수) 14:31 최종수정2025년 02월 26일(수) 14:59
KT 위즈 시절 벤자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KT 위즈 출신 웨스 벤자민이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6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는 좌완 투수 벤자민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는 초청선수 신분으로로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며 "벤자민은 지난 3시즌 동안 한국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했지만, 아직 샌디에이고에서의 역할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벤자민은 2020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2년 간 21번(선발 3번)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80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2년 KBO리그에 합류한 벤자민은 지난해까지 3년 간 KT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지며 74경기를 소화했고, 31승 18패 평균자책점 3.74를 올렸다. 다만 2024시즌에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으로 재계약에 실패하며 MLB로 돌아갔다.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벤자민은 "내가 할 수 있는 한 팀을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동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해외에서 돌아온 나에게 가장 큰 목표다. 더 이상 나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뛰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었다고 느낀다. 여기서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매체는 벤자민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샌디에이고에는 벤자민 외에도 KBO리그에서 역수출 된 선수들이 뛰고 있다.

NC 다이노스 출신 좌완 투수 카일 하트와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요나단 페라자가 이번 겨울 샌디에이고의 유니폼을 입었다.

매체는 "공교롭게도 벤자민의 라커는 올 시즌 KBO에서 미국으로 복귀한 또 다른 좌완 투수 하트 옆에 위치해 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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