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손 따뜻해지길" 아이유·"배 든든히" 유리, 尹탄핵 집회 '선결제' 문화 동참

입력2024년 12월 14일(토) 13:43 최종수정2024년 12월 14일(토) 13:53
아이유 유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아이유에 이어 소녀시대 유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을 위한 '선결제' 문화에 동참했다.

14일 오후 4시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재표결이 진행된다.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탄핵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팬카페를 통해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알렸다.

아이유 측이 준비한 음식은 빵 200개, 음료 200잔, 떡 100개, 국밥 300그릇이다. 미리 선결제한 매장도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의 베이커리 카페, 떡집, 국밥 등 5곳이다.

소속사는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매장에 유애나라고 얘기한 뒤 음식과 핫팩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집회에 참여한 이들을 격려했다.

같은 날 유리도 집회에 참여한 팬들을 위해 '선결제'로 뜻을 함께 했다. 그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다들 내일 김밥 먹고 배 든든히 해. 안전 조심, 건강 조심. '다만세' 잘 불러봐"라며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 김밥 가게에 김밥을 선결제한 소식을 전했다.

'다만세'는 소녀시대의 대표곡 '다시 만난 세계'의 줄임말로, 최근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곡이다. 집회 참여자들은 가사를 일부 개사해 탄핵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후 시민들의 대규모 탄핵 촉구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2030세대는 아이돌 응원봉을 흔들며 한마음이 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응원봉이 새로운 정치표현 도구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집회 참여자를 응원한다는 의미의 '선결제'가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음악인연대, 한국방송작가협회 등 각 단체들도 긴급 성명문을 통해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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