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멀티골' 울산, 안양 꺾고 2위 도약…대전은 최하위 광주 잡고 10경기 만에 승전고

입력2026년 08월 02일(일) 22:32 최종수정2026년 08월 02일(일) 22:32
이동경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울산 HD가 이동경의 멀티골을 앞세워 FC안양을 꺾고 K리그1 2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안양과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울산은 10승 4무 7패(승점 34, 33득점)를 기록, 3위 전북 현대(9승 7무 5패, 승점 34, 27득점)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승점은 같지만 득점에서 전북보다 앞섰다.

2연승을 마감한 안양은 7승 8무 5패(승점 30)로 5위를 유지했다.

이날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골대가 연이어 득점을 막았다.

안양은 전반 6분 강지훈의 슈팅과 엘쿠라노의 헤더가 모두 골대를 맞고 나왔다. 울산 역시 전반 30분 이동경의 발리 슈팅과 전반 35분 이지현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선제골은 안양의 몫이었다.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유키치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가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7분 야고가 이창용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울산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7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이동경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뽑아냈다.

이동경은 5분 뒤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벽을 넘기는 환상적인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반면 안양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울산 정승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가 실축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울산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엄원상-루빅손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같은 시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이 광주FC를 2-0으로 완파했다.

9경기 연속 무승(5무 4패)의 늪에서 탈출한 대전은 5승 8무 8패(승점 23)를 기록, 9위를 마크했다.

반면 19경기 연속 무승(6승 13패)을 이어간 최하위 광주는 1승 7무 13패(승점 10)에 그쳤다.

이날 대전은 후반 30분 루빅손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따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SK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날 두 팀은 전반에만 두 골씩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제주는 전반 11분 김선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김건희가 전반 33분과 36분 멀티골을 넣으며 리드를 가져왔다.

제주는 전반 45분 토비아스의 동점골로 2-2 균형을 맞췄고, 후반 10분에는 아이아스의 추가골이 터지며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인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6분 이주용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고 양 팀은 승점 1씩을 나눠가졌다.

6경기 연속 무패(2승 4무) 행진을 이어간 제주는 7승 7무 7패(승점 28)로 7위가 됐다.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의 인천은 8승 5무 8패(승점 29)가 되며 6위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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