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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외다/ 사진=tvN 사외다 |
‘정년이’ 후속으로 오는 11월 23일(토) 첫 방송하는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연출 박준화/극본 임예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블리츠웨이프로덕션)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환혼’ Part 1, 2 등을 연이어 흥행시킨 박준화 감독과 ‘조선로코-녹두전’, ‘구르미 그린 달빛’을 공동 집필한 임예진 작가가 만난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주지훈(석지원 역)과 정유미(윤지원 역)를 비롯해 이시우(공문수 역), 김예원(차지혜 역), 김갑수(윤재호 역), 이병준(석경태 역)이 의기투합해 3대 악연 서사를 둘러싼 연기 구멍 없는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정영(한영은 역), 이승준(지경훈 역), 전혜진(맹수아 역), 김재철(홍태오 역) 등 탄탄한 배우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타공인의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인 만큼 재기 발랄한 캐릭터 플레이에 묵직한 무게감을 더해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먼저 김정영은 석지원의 어머니 ‘한영은’ 역을 맡았다. 한영은은 유쾌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극성스러운 남편 석경태와 달리 아들 석지원을 전적으로 믿고 응원해준다. ‘굿파트너’, ‘졸업’, ‘아라문의 검’, ‘이로운 사기’, ‘더 글로리’ 등에서 선악을 오가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김정영이 주지훈의 어머니로 보여줄 연기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이승준은 독목고의 행정실장이자 윤지원의 부친인 윤호석의 친구 ‘지경훈’ 역을 맡았다.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 이후 친아버지 같은 윤재호(김갑수 분)와 윤지원을 물심양면으로 보필하고, 무너져가는 학교 살림을 도맡아 두 사람이 가장 신뢰하고 의지하는 인물. 따뜻한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온 이승준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전혜진은 독목고 수학 교사이자 윤지원의 절친 ‘맹수아’로 등장한다. 맹수아는 딱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하고 승진하는 게 목표인 솔직하면서도 당돌한 인물. 동료를 넘어 친구가 된 윤지원에게는 제 감정을 다 내보일 만큼 윤지원의 든든한 내 편으로 활약한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펼쳐질 전혜진과 정유미 두 절친의 케미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김재철은 독목고의 보건 교사 ‘홍태오’ 역으로 분해 사람 냄새 담뿍 묻어나는 매력을 발산한다. 홍태오는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로 동료 교사들과 학생들을 보살피는 가운데 윤지원의 든든한 조력자를 자처한다. 영화 ‘파묘’로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키며 천만 배우로 등극한 김재철이 또다시 숨길 수 없는 존재감을 뿜어낼 예정이다.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측은 “김정영, 이승준, 전혜진, 김재철 등 든든한 배우의 열연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한층 탄탄하고 재미있는 드라마로 거듭났다”라며 “석가네와 윤가네는 물론 독목고등학교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사건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배우의 감초 같은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11월 23일(토) 밤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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