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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인 /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
2024 베트남텔레비전(VTV)컵에 참가 중인 김세인은 28일 베트남 닌빈에서 "새 팀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똑같이 배구를 하고 배우는 것이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세인은 2022~2023시즌 도로공사에서 첫 우승을 경험했다. 한 시즌씩 3개 구단에 몸담았던 김세인도 좋은 추억이 많은 도로공사에 대한 애착이 크다.
그는 "재작년에 있어 본 팀이라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고 있다"며 "(임)명옥 언니나 (배)유나 언니에게 배울 점이 많아서 너무 좋다”고 밝게 웃었다. 세터 이윤정과 재회한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이윤정은 김세인이 팀을 떠나 마음고생을 할 때 먼저 안부 인사를 하며 힘이 되어준 선배다. 김세인은 "도로공사에 있을 때 (이)윤정 언니가 잘 챙겨줬고, 정관장에 갔을 땐 '어떻게 지내냐'고 먼저 연락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새 시즌 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로바-강소휘-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구상 중이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김세인을 백업 자원으로 분류하면서도 주전 경쟁도 가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VTV컵에서 김세인은 유니가 흔들릴 때 교체 투입돼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지난 24일 필리핀 페인트 마스터스와 경기에선 8득점과 함께 안정적인 리시브를 선보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김세인은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거면 저도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제가 막 꽂아서 때릴 순 없으니까 공격 기술을 잘 활용하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야 할 것 같다"고 기뻐했다.
김세인은 날개 공격수치고는 173cm로 작은 신장을 가졌다. 대신 점프력이 뛰어나고, 이에 대해 "어렸을 땐 더 크지 않겠나 생각했다. 그래도 75, 76까진 클거라고 생각했는데 73에서 멈췄다. 몸이 가볍다 보니까 사람들이 점프가 좋다곤 하는데 점프할 때 더 많은 힘과 에너지가 필요해 힘들기도 하다"고 밝혔다. 작은 키 극복을 위해 "웨이트를 남들보다 많이 들려고 노력했다. 점프를 잘 뛰기 위해 항상 적정 체중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주변의 조언도 힘이 된다. VTV컵 현장을 찾은 한유미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25일 베트남 대표팀과 경기 후 김세인에게 "키가 작은 선수들은 볼을 앞에 놓고 때려야 한다"는 조언을 해줬다. 김세인은 "체육관에서뿐 아니라 DM(SNS 메시지)으로도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새 시즌 목표는 '이름 알리기'다. 김세인은 "지난 시즌엔 코트에서 보여준 게 많이 없다"면서 "2024~2025시즌엔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장해 김세인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유니 언니가 잘 풀릴 때 제가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언니도 힘을 받을 것 같다. 그래도 선의의 경쟁인 만큼 저도 잘해서 주전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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