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격파했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7승2무61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52승3무62패로 8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는 6.2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 장진혁은 2안타 3타점, 이도윤은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 선발투수 반즈는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는 2회초 채은성, 황영묵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최재훈과 이도윤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장진혁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선취했다.

와이스에게는 1점이면 충분했다. 와이스는 탈삼진쇼를 펼치며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5회 2사까지 단 하나의 피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롯데는 5회 2사 이후 나승엽의 볼넷과 박승욱의 첫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노진혁이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숨을 돌린 한화는 6회초 상대 실책과 김태연의 도루 등으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채은성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와이스가 7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킨 한화는 이후 불펜진을 가동하며 롯데의 추격을 저지했다. 8회초에는 페라자의 안타와 노시환, 채은성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황영묵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도윤의 2타점 적시타, 장진혁의 2타점 2루타를 보태며 7-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남은 이닝 롯데의 반격을 가볍게 저지하며 7-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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