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男 사브르·女 에페,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4연패 쾌거

입력2024년 06월 26일(수) 10:20 최종수정2024년 06월 26일(수) 10:20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하한솔(성남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각) 쿠웨이트의 쿠웨이트 시티에서 열린 사브르 단체전에서 이란을 45-26으로 꺾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6강을 부전승으로 진출했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나 45-31로 큰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홍콩을 상대로 경기 막판 대표팀 맏형 구본길이 점수를 벌리는 데 성공하며, 박상원에게 넘겨줬다. 박상원 역시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간극을 넓혔고, 마지막 주자 오상욱이 45-37로 경기를 끝냈다.

결승 상대 이란은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을 딴 팀이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라운드 박상원을 시작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이혜인(강원특별자치도청), 강영미(광주광역시서구청), 최인정(계룡시청)으로 구성된 에페 대표팀은 같은 날 중국에 42-41로 승리, 대회 4연패를 이룩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8강에서 대만을 상대로 45-34로 이겼다. 4강에서 일본에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고 45-26으로 승리했다.

중국과의 결승전은 치열했다.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펼쳤고, 40-41로 종료까지 4초가 남은 상황에서 송세라가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돌입했다. 한국은 연장에서 금빛 찌르기를 통해 42-41로 한 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금메달 2개를 더한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종합 1위를 지켰다. 한국은 26일 남자 에페 단체전과 플뢰레 단체전에서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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