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세계유도선수권 금메달 획득…최중량급 39년 만에 우승

입력2024년 05월 24일(금) 09:28 최종수정2024년 05월 24일(금) 09:28
김민종 / 사진=대한유도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양평군청)이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6위 김민종은 24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4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개인전 마지막 날 남자 100Kg 이상급 결승전에서 구람 투시슈빌리(조지아)에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유도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8년 안창림(73Kg급)과 조구함(100Kg급) 이후 6년 만이다. 또한 최중량급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1985년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 이후 무려 39년 만이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민종은 2-4회전에서 모두 한판승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 준결승전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루카스 크르팔렉(체코)을 모로걸기 절반으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전 상대는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2018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투시슈빌리였다. 결승전에서 더 기세가 오른 김민종은 지치지 않고 공세를 펼쳤고, 위장공격에 의한 지도 2개를 빼앗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종료 20초 전 타시슈빌리의 어깨로 메치기를 잘 막아낸 뒤 그대로 가로누리기로 연결,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와 함께 한판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김민종은 이번 금메달로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 78Kg 이상급에서는 김하윤(안산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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