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이솜이 '2023 부일영화상' 단독 사회자로 나선다. 이는 1958년 출범한 한국 최초의 영화상인 부일영화상의 최초 단독 사회다.

이솜은 5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2023 부일영화상'에서 역대 최초로 단독 사회를 맡는다.

당초 이솜과 함께 배우 이제훈이 무대에 설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부일영화상은 논의 끝에 새로운 남성 사회자를 선정하는 대신 이솜 배우의 단독 진행을 결정했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한 한국 최초의 영화상으로, TV시대에 접어든 1973년 중단됐다가 2008년 부활했다. 이어 16년째 계보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많은 게스트가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솜은 2010년 영화 '맛있는 인생'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이듬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푸른소금' 등에 출연했다. 그 외에도 영화 '마담 뺑덕'(2014)과 '소공녀'(2016), '나의 특별한 형제'(2019)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길복순' '택배기사'(2023) 등이 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는 2021년 부일영화상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했다.

올해 부일영화상은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심사위원이 선정한 14개 부문 상과 관객 투표 등으로 결정하는 올해의 남녀 스타상 2개 부문까지 총 16개 부문 수상작과 수상자를 현장에서 발표한다. 오후 5시에 열리는 본시상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 핸드프린팅과 영화인들의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진다. 시상식은 네이버TV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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