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남자배우상 "당연한 듯 받지 않겠다"

입력2023년 02월 25일(토) 11:34 최종수정2023년 02월 25일(토) 11:37
조우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조우진이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지난 3년간 팬데믹으로 대면 시상식을 진행하지 못했던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지난 24일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200여 명의 감독들이 참석했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DGK(한국영화감독조합)의 주최로 기존의 영화상들과는 달리 한국 영화감독들이 직접 후보와 수상작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시상식이다.

이날 조우진은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리즈 부문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현재 영화 촬영으로 해외 체류 중인 조우진은 직접 촬영한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부득이하게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대신한 데에 아쉬움을 먼저 표한 조우진은 "'수리남'이라는 작품과 '변기태'라는 인물은 나에게 큰 행운과도 같은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 더욱 긴장하고 쉽지 않은 작업이었는데 이렇게 과한 칭찬을 해주셔서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변기태'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는 감사의 마음을 덧붙이기도.

이어 "이 상을 마냥 당연한 듯이 받지 않겠다. 이 응원과 격려를 받아서 앞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진심 어린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지금까지 라트비아 리가에서 DGK뉴스 조우진 특파원이었습니다. 저는 늘 그렇듯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센스 있는 마무리로 디렉터스컷 어워즈만의 유쾌한 분위기에 힘을 더했다.

조우진은 '수리남'에서 조직의 온갖 지저분한 일을 처리하는 행동대장 '변기태' 역을 맡았다. 거침없이 악을 행하는 잔혹함과 조직을 향한 맹목적인 충성심, 여기에 조우진 특유의 치밀하고도 디테일한 심리 표현이 얹어지며 단 한 장면도 눈 뗄 수 없게 만드는 장르적 몰입감을 온전히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극 중 조우진이 선사한 압도적인 반전은 작품 공개 이후 지금까지도 많은 시청자들 사이 회자될 만큼 그의 독보적 존재감을 선명히 했다.

명실상부 '믿고 보는 조우진'이라는 영역을 공고히 다지고 있는 조우진은 영화 '하얼빈', '보스'(가제) 등으로 활약을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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