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구단 나폴리가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의 영입을 원한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30일(한국시각) "나폴리가 페네르바체 수비수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5위를 기록한 나폴리는 올해 3위를 달리고 있다. 인터밀란, AC밀란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나폴리는 주전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세네갈 국가대표로 내년 1월에 개막하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차출돼 수비 공백이 우려된다. 또 다른 수비 자원 코스타스 마놀라스도 이적이 유력하다.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나폴리가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8월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부터 김민재를 데려온 페네르바체가 반년 만에 김민재를 내줄 가능성은 크지 않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여름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김민재는 이번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공식전 23경기를 선발로 뛰며 팀의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를 비롯, 다수의 유럽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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