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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복 / 사진=KBS1 인간극장 |
29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오! 영복 그대와 영원히' 3부로 꾸며져 전남 무안의 시골 마을에 사는 오영복, 장미 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오영복 씨는 몇 년 전부터 희소 난치병인 '척수소뇌변성증'으로 투병 중이다. '소뇌위축증'이라고 알려진 이 병은 몸의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소뇌가 쪼그라들면서 걷고, 달리고, 균형을 잡는 일상의 모든 것들이 점점 힘들어진다는 병이다.
오영복 씨는 "병이 어떻게 보면 생명을 단축할 수도 있다는 걸 안다. 병원에서도 처음 저한테 이야기했던 게 5년을 이야기했다. 수명이 아니라 서 있을 수 있는 기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도 '앉아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게 나을 거다'라고 했다"며 "근데 지금 병을 진단받은 지 6년 차다. 오히려 더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어차피 이 병은 흔들리는 병이고, 내가 오른쪽으로 흔들리면 오른발에 힘을 줘서 버티고 왼쪽으로 흔들리면 왼발에 힘을 줘서 버티자고 생각해서 다리 힘을 기르려고 운동을 바로 시작했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말은 정말이다. 생각하기 나름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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