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8연승을 구가했다.

탬파베이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이로써 8연승을 질주한 탬파베이는 83승48패로 아메리칸리그 단독 선두를 마크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보스턴은 75승58패로 같은 지구 3위에 머물렀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루이스 파티노는 5.2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브랜든 로우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 선발투수 닉 피베타는 5이닝 6피안타 5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바비 달벡은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탬파베이였다. 1회말 선두타자 로우의 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보스턴은 곧바로 반격에 돌입했다. 2회초 1사 후 달벡이 1점홈런을 뽑아내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탬파베이는 3회말 로우의 볼넷과 상대 폭투, 완더 프랑코의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오스틴 메도우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1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탬파베이는 4회말 2사 후 케빈 키어마이어의 2루타와 상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로우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3-1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탬파베이는 6회말 키어마이어의 중전 안타와 주니노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얻었다. 이후 넬슨 크루즈의 3루 땅볼 때 상대 3루수 실책을 묶어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따낸 탬파베이는 8회말 주니노의 볼넷과 크루즈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프랑코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6-1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탬파베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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