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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일럽 드레슬 / 사진=Gettyimages 제공 |
도쿄 올림픽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는 단연 케일럽 드레슬(미국)이었다. 드레슬은 남자 자유형 100m와 50m, 접영 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5관왕에 올랐다. 5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2개를 수확했던 드레슬은 벌써 7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수영 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펠프스의 빈 자리를 케일럽이 채웠다면, 볼트의 빈 자리는 마르셀 제이콥스(이탈리아)가 메웠다. 제이콥스는 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육상 남자 100m에서 9초80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됐다.
여성 스포츠 스타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엠마 매키언(호주)는 무려 7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이번 대회 최다 메달 수확 선수가 되는 기염을 토했다. 수영 여자 자유형 100m와 5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접영 100m와 계영 800m, 혼성 혼계영 400m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일레인 톰프슨(자메이카)은 5년 전 리우 올림픽에 이어 도쿄 올림픽에서도 육상 여자 100m와 200m를 석권했다. 또한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보태며 3관왕에 올랐다.
역도 여자 55Kg급의 하이딜린 디아스(필리핀)와 트라이애슬론 여자부의 플로라 더피(버뮤다)는 조국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하며, 국민 스포츠스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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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박 조코비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
반면 올림픽에서 체면을 구긴 스타들도 있었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단식과 혼성복식에서 모두 4위에 그치며 노메달로 도쿄를 떠났다. 남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을 경우, 골든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개막식에서 성화 점화의 영예를 안았던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오사카 나오미(일본) 16강에서 탈락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미국)는 도쿄 올림픽에서 원했던 금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정신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바일스는 체조 여자 단체전과 개인종합, 도마, 마루, 평균대, 이단평행봉에서 6관왕에 도전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여자 단체전 결선에서 한 종목만을 소화한 뒤 기권했고, 이후 개인종합과 도마, 이단평행봉, 마루 종목에서 연달아 출전을 포기했다. 극심한 중압감과 트위스티즈(공중 동작 중 공중과 땅을 구분하지 못하고,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현상)가 원인이었다.
하지만 바일스는 마지막 종목인 평균대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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