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양궁, 한일전 승리하며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입력2021년 07월 26일(월) 15:01 최종수정2021년 07월 26일(월) 15:46
김제덕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양궁이 남자 단체전 올림픽 2연패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오진혁과 김우진, 김제덕이 출전한 남자양궁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4강에서 일본과 세트 승점 4-4(58-54 54-55 58-55 53-56) 동점을 기록했지만, 슛오프에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앞서 8강에서 인도를 상대로 세트 승점 6-0 완승을 거뒀던 한국은 4강에서 개최국 일본을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지만,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 양궁은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석권하며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혼성 단체전까지 5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이미 혼성 단체전(안산, 김제덕)과 여자 단체전(강채영, 장민희, 안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이날 남자 단체전에서 3번째 금메달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 순서대로 사대에 오른 한국은 1세트 첫 3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맞추며 최고의 출발을 했다. 이어 두 번째 3발에서도 김우진과 오진혁이 10점을 쏘며 1세트를 58-54로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한국은 2세트에서 예상 밖으로 고전하며 54-55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한국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3세트에서 오진혁이 2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았고, 김우진과 김제덕도 각각 1번씩 10점을 기록했다. 3세트는 한국이 58-55로 승리했다.

그러나 개최국 일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일본은 4세트 첫 3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며 한국 선수들을 압박했다. 결국 4세트는 일본이 56-53으로 가져갔고, 승부는 슛오프로 이어졌다.

단 3발로 승자를 결정하는 슛오프. 한국은 김우진이 9점, 김제덕이 10점, 오진혁이 9점을 쏴 28점을 기록했다. 일본도 28점을 쐈지만, 김제덕의 10점이 중앙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에 꽂혀 한국이 결승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한국은 잠시 뒤 오후 4시40분 열리는 결승전에서 대만과 네덜란드의 준결승전 승자와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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