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첫 승 요건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오전 8시 7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회까지 양키스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무려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렸다. 특히 2회에는 게리 산체스와 애럭 힉스, 임슨 타이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산체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애런 힉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범타 행진은 12타자에서 멈췄다. 류현진은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루그네드 오도어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한편 토론토는 2-4회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양키스에 5-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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