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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미희 |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은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12승6패(승점 37)로 선두 현대건설(승점 41)을 바짝 뒤쫒고 있다. 이에 맞서는 흥국생명은 12승6패(승점 32)로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7)의 추격을 받고 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IBK기업은행에 맞서는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매일 경기가 중요한데 오늘이 진짜 중요하다"고 전의를 다졌다.
박 감독은 "김사니가 열심히 뛰어다니며 언더 토스를 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강한 서브로 상대 서브리시브를 흔든 뒤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만 만나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박미희 감독은 "그냥 마라톤처럼 자기 페이스를 지킨다고 생각하라고 이야기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IBK기업은행에 약하다고) 이야기하고, 본인들도 잘 안다. 자기 페이스를 지키면 나중에 뒤집는 힘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은 괜찮다. 최근 상대팀 맥마혼이 너무 좋아 김사니를 뛰어다니게 만들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김사니 흔들기'에 경기의 포인트를 맞췄다.
한편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사니와 맥마혼의 호흡에 기대를 걸었다. 이 감독은 "공격은 매우 좋아졌다. 토스의 높이와 간격, 리듬을 (김)사니가 잘 맞춰주고 있다"면서 "(맥마혼이) 계속해서 높은 타점, 좋은 리듬 가져가도록 감독이 도와야 겠다"고 전했다.
인천=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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