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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는 '공갈 막말' 발언으로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를 촉발한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동안 당의 규율과 기강을 위해 많은 생각을 했다.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많은 분들의 의견도 들었다"며 "정 최고위원에게 자숙을 요청했고 본인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읍참마속이란 '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벤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공정한 업무처리와 법 적용을 위해 사사로운 정을 포기한다'는 뜻이다.
제갈량이 위나라를 공격할 때 조비의 명장 사마의에 맞설 장수로 마속을 보냈다. 마속이 사마의의 적수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제갈량은 승리를 위한 전략을 내렸다. 마속은 제갈량의 명을 어기고 다른 전략을 세웠다가 대패했고 제갈량은 결국 군율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벤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표는 "지금은 분열의 이유를 찾을 때가 아니라 단결의 이유를 찾아야 할 때"라며 "문제를 덮거나 책임을 피하는 게 아니라 저와 우리 당의 부족함에 대한 책임 추궁이나 성찰이 질서 있게 행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또 "재보선 패배의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온라인뉴스팀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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