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지니 회사, 노동착취 의혹 계속…추가 폭로 "교묘하게 악용하는듯"

입력2026년 10월 27일(화) 14:50 최종수정2026년 10월 27일(화) 14:53
헤이지니 / 사진=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노동착취 의혹에 휩싸인 유명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와 그의 회사를 둘러싼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헤이지니 다른 전 근무직원입니다. 추가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B 씨는 "이전에 글을 작성해 주신 분의 폭로를 보고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글을 적는다. 저는 202X년경 해당 헤이지니, 키즈웍스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이라며 "앞서 글을 쓰신 분과 근무 기간이 겹치지는 않지만, 제가 일했던 당시의 사내 분위기와 실태를 보태어 알리고자 한다. 입사 당시 공황장애를 겪으셨다던 직원분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사건 이후로 당시 환경이 변한거라 이야기를 듣긴했지만 제가 체감하기에 실질적으로 달라진 부분은 없었다. 오히려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 선에서 교묘하게 악용하는듯 해 보였다"고 주장했다. 주말이나 휴일 근무에 따른 대체휴무가 지원되지 않았으며, '야근 없는 기업'이라는 외부 홍보와 달리 업무 과다로 인해 막차 시간까지 일하는 경우가 빈번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포괄임금제를 적용해 수당을 미지급했고, 야간 식비나 교통비를 청구할 때조차 눈치를 보게 만드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급여 수준과 퇴사 과정에서의 부당함도 공개했다. B 씨는 "급여가 최저임금 수준에 맞춰 책정되고 인상 폭도 제한적이었다. 퇴사 의사를 밝힌 직원들에게 다른 직장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인수인계를 이유로 추가 근무를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4대 사회보험 가입자 가입내역 확인서를 증거로 첨부했다. 공개된 서류에는 '주식회사 키즈웍스'라는 사업자명이 명시됐다.

앞서 헤이지니의 전 직원이라는 A 씨는 연봉 2000만 원을 받으며 하루 최고 16시간씩 노동에 시달린 끝에 공황장애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약 1년여 간의 다툼 끝에 최종 산재 인정을 받았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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