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손흥민한테 "니하오"라니…美 매체 "인종차별적 행위"

입력2026년 10월 27일(화) 10:14 최종수정2026년 10월 27일(화) 10:14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LA FC)이 미국에서도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7일(한국시각) "LA FC의 팬이 경기 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말을 외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2라운드 LA 갤럭시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 팀의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그런데 경기 후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는 한 관중의 영상이 SNS 등을 통해 공개됐다. LA FC 유니폼을 입은 관중은 손흥민에게 중국어 인사인 "니하오"를 반복적으로 외쳤다.

이는 동아시아인을 모두 중국인처럼 대하는 인종차별적 행동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영상을 공개한 팬은 '니하오'를 외친 팬이 시즌권을 가진 사람이라면, 시즌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포스트도 "무감각하고 인종차별적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손흥민은 독일, 잉글랜드에서 뛰었던 시절에도 상대팀 팬들의 인종차별적인 구호와 행위로 피해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미국에서 자신의 팀 팬에게도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

한편 손흥민의 인종차별 피해에 대해 LA FC 구단과 MLS 사무국이 어떤 대응을 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직 구단과 사무국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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