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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솔과 서교림 / 사진=권광일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1위 김민솔과 다승·대상포인트 1위 서교림이 각오를 밝혔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대표 허명호, 파72/678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5만 달러)에 출전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정규대회다. 지난 2019년과 2021년에는 LPGA와 KLPGA의 공동 주관으로 열려, KLPGA 투어 선수들이 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2년 이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LPGA 단독 주관 대회로 개최되면서, KLPGA 투어 선수들은 한동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LPGA와 KLPGA는 15명의 KLPGA 선수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김민솔, 서교림 등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15명의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잡았다.
만약 이번 대회에 출전한 15명의 KLPGA 투어 선수들이 우승을 거머쥔다면 LPGA 투어 시드까지 획득할 수 있다. LPGA 투어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게는 Q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회를 하루 앞둔 21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민솔과 서교림은 "우승을 한다면 내년에 LPGA 투어로 가겠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당분간 KLPGA 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갈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이날 기자회견에서 LPGA 투어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민솔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내년에 LPGA 투어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LPGA 투어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서 어떤 게 필요한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KLPGA 투어에서 뛰는 상태에서 LPGA 투어 대회에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부담이 가장 적을 것"이라면서 "최대한 공격적이고 당찬 플레이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교림 또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내년에 LPGA 투어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최종 목표가 LPGA 투어 진출이기 때문에 우승한다면 바로 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쟁쟁한 LPGA 투어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다만 두 선수는 우승을 의식하기 보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자신의 실력을 온전히 쏟아내겠다는 생각이다.
김민솔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겠다"며 "한국 선수들도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을 많이 알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교림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은 자리에 서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잘하는 것도 좋겠지만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 될 것 같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며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파인비치 코스를 경험한 LPGA 투어 선수들과는 달리, KLPGA 투어 선수들은 비교적 파인비치 코스가 낯설다. 김민솔과 서교림에게도 파인비치 코스와 특성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교림은 "바닷가 지역인 만큼 날씨의 영향이 있을 것 같다. 어제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깜짝 놀랐다"며 "이런 경험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연습 라운드 하면서 바람의 세기를 체크하면서 쳤다"고 전했다.
김민솔은 "바람을 너무 이겨내려고 하기 보다, 바람에 잘 태워 가면서 똑똑하게 플레이 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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