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그랜드슬램+김진욱 6이닝 무실점' 롯데, 3위 경쟁 중인 KIA에 고춧가루 투척

입력2026년 10월 11일(일) 16:46 최종수정2026년 10월 11일(일) 16:46
한동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위 경쟁 중인 KIA 타이거즈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롯데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63승 3무 77패가 됐고, KIA는 78승 2무 63패로 3위를 유지했으나 LG 트윈스와의 격차가 0.5게임 차로 좁혀졌다.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선 한동희가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는 5.2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양 팀 모두 초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롯데는 1회초 레이예스의 2루타, 나승엽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고승민이 볼넷을 골라냈으나 한동희의 병살타가 나왔다.

KIA는 1회말 한준수가 볼넷, 카스트로가 안타로 나간 2사 1, 3루에서 나성범이 삼진으로 잡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계속된 투수전 양상에서 균형을 깬 쪽은 롯데였다. 6회초 2사 후 레이예스가 안타, 나승엽이 내야 안타, 고승민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루를 채웠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가 올러의 148km/h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뒤로 향하는 만루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앞서 나갔다.

8회까지 침묵하던 KIA는 9회말 카스트로의 2루타, 나성범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호령의 유격수 땅볼로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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