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연장 승부 끝에 KLPGA 챔피언스투어 시즌 3승 달성

입력2026년 09월 30일(수) 19:07 최종수정2026년 09월 30일(수) 19:07
김보경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보경(40)이 KL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김보경은 29일과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3/그린부 6213야드, 골드부 5674야드)에서 열린 KLPGA 2026 챔피언스 클래식 10차전(그린부 총상금 1억2000만 원, 골드부 총상금 8000만 원)에서 그린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4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린부와 54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는 골드부로 나눠서 진행됐다.

김보경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8타를 기록, 최혜정(42)과 동타를 이뤘다. 이후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보경은 챔피언스투어 시즌 3승을 달성, 2승을 기록 중인 이정은3(41), 배경은(41)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한 우승 상금 1800만 원을 추가하며 누적 상금 6115만7800원으로 상금순위 2위로 도약했다.

김보경은 "17번 홀 실수가 아쉬웠지만 담담하게 털어내고 연장전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우승을 거둬 정말 기쁘다"면서 "최혜정 선수가 워낙 쟁쟁한 상대라 긴장도 됐지만, '어떻게 치든 결국 끝은 난다'는 생각으로 머릿속을 비우고 내 플레이에만 몰입한 것이 주효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은 퍼트 감각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과 골프를 병행하는 여건 속에서도 스스로 잘 해내고 있어 뿌듯하다. 상금왕이나 타이틀에 연연하기보다는 스스로 납득하고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골드부에서는 이광순(57)이 최종합계 4언더파 142타를 기록, 3년 만에 챔피언스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이광순은 "주변의 따뜻한 응원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3년 만에 값진 우승을 거둬 감격스럽다. 무안 컨트리클럽은 시드순위전을 치르며 수없이 문을 두드렸던 곳이라 워낙 익숙해, 안정적인 티 샷 위주로 경기를 풀어간 것이 주효했다"면서 "올 시즌 남은 골드부에서 2승을 더 거두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골프에 대한 열정이 여전한 만큼 힘이 닿는 데까지 정규투어 무대에도 계속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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