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차 리드 날리고 탈락→팬들 야유 폭발…캐릭 감독 "충분히 이해, 책임지겠다"

입력2026년 09월 18일(금) 11:36 최종수정2026년 09월 18일(금) 11:36
캐릭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마이클 캐릭 감독은 "용납할 수 없다"며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맨유는 시어 레이시와 메이슨 마운트의 연속골로 2골 차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3골을 허용하며 탈락의 쓴맛을 봤다. 맨유가 홈에서 2-0으로 앞서다가 역전패를 당한 것은 무려 50년 만의 일이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맨유 팬들은 라커룸으로 향하는 선수들을 향해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일부 팬들은 욕설이 섞인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캐릭 감독은 "팀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다. 내가 책임지겠다"며 "후반전 막판 경기력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더 나아져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 일요일에 중요한 경기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한다"며 "이 대회에서는 탈락했고 다시 승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기분이 좋지 않다. 전혀 좋지 않다"면서도 "다시 축구에서 이겨야 한다. 빨리 이기고 싶다. 지금 생각나는 건 그것뿐"이라고 강조했다.

팬들의 야유에 대해서는 "당연하다. 팬들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우리는 받아들여야 한다. 나도 전적으로 받아들인다. 결국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의 모습과 경기 방식, 결과는 모두 내 책임이다. 칭찬이든 비판이든 모두 감수하겠다"며 "경기 흐름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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