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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PBA 제공 |
이길수는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PBA 드림투어 4차전' 결승전에서 이영민을 세트스코어 3-1(15-12 11-15 15-4 15-7)로 격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길수는 드림투어 우승 상금 1000만 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획득했다. 또한 시즌 랭킹 25위에서 1위(1만1750점)로 도약하며 1부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이길수는 1세트에서 7이닝 만에 15-12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영민도 2세트에서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5-11로 승리,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가 된 3세트. 이길수는 0-3으로 끌려갔지만 4이닝에 뱅크샷 2개를 포함해 대거 9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3세트를 15-4로 따내며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기세를 탄 이길수는 4세트에서도 15-7 완승을 거두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길수는 지난 2020-21시즌 드림투어에 데뷔했으며, 2024-25시즌 드림투어 5차전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1부 투어에 승격했다. 하지만 1부 투어 첫 시즌 만에 다시 강등의 쓴맛을 봤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길수는 재승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길수는 "당구를 친 이래 가장 기쁜 날이다. 비록 드림투어지만 우승은 또 처음이다. 당구를 항상 열심히 치지만, 우승할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이번이 2번째 결승전이었는데, 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쳤다. 운도 따르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게 당구를 가르친 스승님께서 최근에 돌아가셨는데, 스승님께서 우승을 선물해주신 것 같다. 이 기쁨을 스승님께 바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PBA는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포항시 투어 2026-2027'을 개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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