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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쥐 류준열 / 사진=넷플릭스 제공 |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류준열은 이번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베테랑 연기자 설경구와의 연기 합과 현장 비하인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설경구는 어떤 선배였나'라는 질문에 류준열은 "배우들이 선후배나 동료를 떠나 서로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하기가 참 모호하고 어렵다. 그런데 내가 경구 형님한테 연기가 어떻고, 캐릭터가 어떻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분이 어떤 선배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로 편하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아닌 것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부딪힐 수 있는 관계라고 설명한 류준열은 "지금의 나조차 후배들과 만나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가 쉽지 않다. 하물며 대선배와 그런 대화를 나눈다는 게 얼마나 어렵겠나"라며 설경구의 남다른 포용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설경구는 편안한 선배인 동시에, 류준열에게 유치할 만큼 깊은 열등감과 자괴감을 안겨준 존재이기도 했다. 류준열은 "'들쥐' 촬영 중 차에 앉아 경구 형에게 사적으로 깊은 이야기를 물어본 적이 있다"며 입을 뗐다.
그는 "선배가 영화 '박하사탕'을 찍었을 당시 32살이었는데, 그 나이에 그런 엄청난 연기를 해냈다는 사실에 '나는 그 나이에 뭘 했지?'라는 생각과 함께 스스로 자괴감이 들더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류준열과 설경구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들쥐'는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스트리밍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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