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창단 6시즌 만에 PBA 팀리그 라운드 첫 우승…극적 역전승으로 PS 진출

입력2026년 08월 20일(목) 09:22 최종수정2026년 08월 20일(목) 09:22
휴온스 선수단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PBA 팀리그 휴온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창단 6시즌 만에 라운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휴온스는 19일 경기도 화성특례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화성특례시 투어 2026-2027 대회 8일차 경기에서 NH농협카드르 세트스코어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휴온스는 승점 20(8승)을 확보하며 하나카드와의 2라운드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라운드 우승을 확정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휴온스는 1세트 강동궁-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가 조재호-마민껌(베트남)에 7-11로 패했다. 2세트 김예은-서한솔이 김보미-정수빈을 9-5(6이닝)로 제압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세트스코어 1-3으로 끌려갔다.

위기의 순간 '헐크' 강동궁이 휴온스의 해결사로 나섰다. 강동궁은 5세트에서 마민껌을 상대로 3이닝 만에 11-6으로 승리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이어 6세트에서는 김세연이 김민아를 9-5(5이닝)로 제압하면서 승부를 마지막 7세트까지 끌고 갔다.

운명의 7세트에서는 응오딘나이(베트남)가 다오반리(베트남)를 11-7(6이닝)로 꺾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2021-22시즌 창단한 휴온스는 그동안 한 차례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채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최하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올 시즌 반전을 이뤄냈다. 휴온스는 시즌 전 드래프트를 통해 강동궁, 응오딘나이, 김예은, 서한솔을 영입하며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특히 최성원과 강동궁의 '최강 조합'이 결성되며 주목을 받았다.

1라운드에서는 최성원이 개인 사정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휴온스는 5승4패(승점 13)로 6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 최성원이 복귀하면서 완전체를 갖춘 휴온스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결국 라운드 정상까지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휴온스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도 확정했다. 휴온스는 20일 오후 3시 열리는 2라운드 최종전에서 하나카드를 상대로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휴온스가 승리할 경우 NH농협카드(2023-2024시즌 3라운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라운드 전승팀이 된다.

동시에 팀리그 10연승이라는 기록도 달성한다. 이 경우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10연승을 기록한 팀이 된다.

한편 2위 크라운해태(6승2패·승점 16)는 이날 하림을 4-2로 꺾었지만 휴온스의 우승을 막지 못했다. 하나카드는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고, 웰컴저축은행은 브레이커스를 4-2로 꺾으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에스와이는 우리금융캐피탈을 4-1로 제압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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