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33기 마술사 영호→통번역사 영식 스펙 공개, 최고의 1분은 영철 자기소개

입력2026년 08월 13일(목) 11:59 최종수정2026년 08월 13일(목) 12:10
사진=나는 솔로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나는 솔로(SOLO)’ 33기 모태솔로 남성 출연자들이 생애 첫 프러포즈에 도전하며 풋풋한 설렘을 안겼다. 여기에 경찰, 마술사, 소방관, 통번역사 등 각양각색의 직업과 이력이 공개되면서 반전 매력까지 더해졌다.

12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33번지’에 입성한 모태솔로 남성들의 첫인상 프러포즈와 자기소개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SBS Plus와 ENA 합산 평균 4.02%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3%까지 올랐다. ‘남녀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2.3%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최고의 1분’은 영철의 자기소개 장면이 차지하며 33기 모솔남들을 향한 관심을 입증했다.

첫날 밤 제작진은 모솔남들에게 첫인상 1순위로 꼽은 여성에게 직접 프러포즈하라는 미션을 전달했다. 곰인형에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꽃다발과 함께 상대에게 전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은밀하게 진행하라’는 조건이 붙으면서 모솔남들의 긴장감은 더욱 커졌다. 특히 광수는 선물을 어디에 숨길지 한참을 고민하며 ‘솔로나라’를 돌아다녔다. 이를 본 데프콘은 “100% 퓨어하다”며 모태솔로 특집의 핵심 인물로 광수를 꼽기도 했다.

영철은 가장 먼저 영자를 찾아 꽃다발과 곰인형을 건넸다. 쑥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의 녹음 메시지를 들려준 영철에게 영자는 “남자에게 꽃다발과 인형을 받은 건 처음”이라며 고마워했다. 그러나 인터뷰에서는 “심장이 뛰지는 않았다”고 털어놔 묘한 긴장감을 남겼다.

영수는 영숙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꽃다발을 건넨 그는 “첫인상으로 제일 예뻤다”고 솔직하게 호감을 표현했고, 산책을 하며 옷과 귀걸이를 칭찬하는 등 거침없는 직진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곰인형에서 기대했던 녹음 대신 ‘아’라는 소리만 나오면서 예상치 못한 웃음을 자아냈다.

영식은 자동차 트렁크를 활용해 영자에게 프러포즈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앉은 가운데 곰인형에서는 영식이 미리 녹음한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영식은 영자의 밝은 첫인상을 칭찬하며 마음을 표현했다.

영호 역시 순자를 자연스럽게 불러내며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숙소의 조명을 함께 구경하던 그는 “저한테 첫인상은 순자 님이었다”고 고백했다. 순자는 영호의 메시지를 들은 뒤 “이 감정이 뭔지 모르겠다”며 처음 느껴보는 설렘에 혼란스러워했다.

한참을 망설이던 광수도 결국 현숙에게 프러포즈를 감행했다. 선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그는 미션을 끝낸 뒤 “부끄럽지만 하긴 했다”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철 역시 영자에게 곰인형을 전달했다. 이로써 영자는 영철, 영식, 상철 세 명의 선택을 받으며 첫날부터 ‘인기녀’로 떠올랐다. 다만 영자는 “그나마 세 분 중 관심 있는 분은 영식 님”이라고 밝혀 향후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옥순과 정숙은 첫날 밤 0표를 기록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영식, 영철, 영호가 직접 빵과 과일을 준비해 여자 숙소로 배달하며 다시 한번 호감 경쟁을 펼쳤다.

이 가운데 영식과 영자는 ‘귀인 데이트’ 매칭에 성공해 아침부터 데이트를 즐겼다. 영식은 차 문을 열어주고 수저와 물을 챙기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가족과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영자는 대화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종교를 가진 영식과 이야기를 나눈 뒤 영자는 “이런 남편이면 너무 좋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영자는 “너무 좋은 분이지만 더 알고 싶은 마음은 생기지 않았다”며 “그냥 끌리지 않는다”고 밝혀 또 한 번 반전을 선사했다.

이어진 자기소개에서는 모솔남들의 숨겨진 이력이 하나둘 공개됐다.

영수는 경찰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어와 영어에 이어 중국어까지 공부하고 있다는 그는 수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수학은 아름다운 언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호의 직업은 마술사였다. 그는 단순한 마술 시연에 그치지 않고 끈을 이용한 퍼포먼스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신의 연애관까지 표현했다. 그는 “외모보다 함께 작은 행복을 꿈꾸고 같은 행복의 결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이상형을 설명했다.

영식은 25년 동안 필리핀에서 성장했으며 현재 통번역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와 레이싱에도 관심이 많다는 그는 미래의 연인과 세계 유명 드라이빙 코스를 함께 달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영철은 소방관이라는 직업과 독도 경비대 근무 이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구조된 고양이들을 키우는 ‘고양이 집사’라는 사실까지 공개했다. 그는 자기소개 현장에서 팔굽혀펴기 20개를 선보이며 체력까지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광수가 자기소개에 나섰다. 그러나 긴장한 그는 갑자기 “너무 긴장이 된다. 화장실 좀 갔다 와도 되느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회 예고에서는 광수가 “저는 행정고시에 합격해서…”라고 자신의 이력을 밝히는 장면과 함께 여성 출연자들의 선택으로 진행되는 첫 데이트 매칭이 등장했다.

과연 33기 모태솔로 남녀 사이에서 첫 커플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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