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9호포' 이정후, MLB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홈런…SF는 연장 끝 패배

입력2026년 08월 11일(화) 13:45 최종수정2026년 08월 11일(화) 13:54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메이저리그(MLB)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정후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3할 타율이 붕괴됐던 이정후는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98에서 0.300으로 상승했다.

특히 이정후는 이날 시즌 9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멀티포를 기록했던 그는 6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또한 지난해 기록한 8홈런을 넘어 MLB 단일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MLB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에도 단 한 개만을 남겨뒀다.

1회말 유격수 뜬공, 3회말 병살타에 그친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1-1로 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우완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2구째 92.5마일(약 148.9km) 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기세를 탄 이정후는 이어진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3-2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윌리 아다메스의 중견수 뜬공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9회초 캠 스미스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10회초 휴스턴에 3점을 내주며 3-6으로 뒤졌다.

이정후는 10회말 2사 후 마지막 타석을 맞았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3-6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49승 7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휴스턴은 61승 5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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