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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
10일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6'에는 배우 정수영이 출격한다. 정수영은 강렬한 붉은 의상으로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아우라를 뿜어낸다. 김구라는 "사실 진작 나와야 했다. 범상치 않은 관상"이라며 극찬과 기대를 동시에 드러낸다.
제작진의 꾸준한 러브콜에도 출연을 망설여왔던 정수영이 마침내 마음을 굳힌 건 매니저의 강력한 추천 덕분이다. 알고 보니 정수영의 매니저는 시즌1부터 단 한 편도 빼놓지 않고 시청한 '심괴 마니아'로, "누나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며 6년 내내 출연을 적극 권유했다고 한다.
이날 정수영은 "심괴에 출연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며 '구마 3종 세트'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압도한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정수영은 '심야괴담회' 녹화 중 유독 기이한 일들이 많이 생긴다는 소문을 전해 듣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 촬영장에 나타난 것이다.
그가 꺼내든 첫 번째 비장의 무기는 영화 '검은 사제들' 속 구마 의식으로 화제가 됐던 '라틴어 구마경'이다. 자세를 가다듬은 정수영이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해당 기도문을 통째로 암송하자, MC들은 범상치 않은 아우라에 압도되어 말 그대로 할 말을 잃었다는 후문이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아이템은 성수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다는 '부활 성수'다. 정수영은 "오늘 촬영은 무탈하게 넘어가길 바란다"며 세트장 곳곳에 성수를 뿌리며 기선 제압에 나선다. 이 모습에 홀린 듯 감화된 MC들 역시 너도나도 성수를 뿌려달라 부탁하고, 급기야 냉철한 'T 끝판왕' 김구라마저 거부하지 않고 성수를 받아들이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순식간에 정수영의 독보적인 구마 포스에 장악된 스튜디오는 그 어느 때보다 신성하고도 오싹한 긴장감에 휩싸인다. 이후 정수영이 준비한 '구마 3종 세트'의 마지막 세 번째 아이템은 무엇일지는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방송에는 완벽해 보이는 신입 직원에게서 느껴지는 섬뜩한 집착과 공포 '관상', 밤마다 귀신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고모의 숨겨진 비밀 '무연', 그리고 10년 만에 연락이 닿은 친구를 만난 후 시작된 새벽의 악몽 '3시 33분'까지 일상 속 관계에서 생각지 못한 공포를 겪은 제보자들의 섬뜩한 괴담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심야괴담회' 색깔과 유독 잘 어울리는 배우 정수영의 출격에 이번 시즌의 세 번째 완불(44불)이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야괴담회6'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44만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의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에는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MBC '심야괴담회6'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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